퇴근길 50대 가장 20여일째 행방 불명 “사진 한 번만 확인해주세요”

퇴근길 50대 가장 20여일째 행방 불명 “사진 한 번만 확인해주세요”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0대 가장이 퇴근한 후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20여일째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실종된 후 행적이 묘연한 천진용(51)씨.
지난 7월 24일 실종된 후 행적이 묘연한 천진용(51)씨.
천진용(51)씨 가족들은 천 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7시 58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직장에서 퇴근한 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이튿날 함안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이 20여일째 수사를 하고 있지만 천 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퇴근 당일 천 씨의 스포티지 차량이 회사 정문을 나서는 장면과 회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야읍 방면 함안장례식장 도로를 지나는 모습이 주변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차량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천 씨가 출·퇴근때 주로 이용하는 지방도, 국도는 물론 샛길까지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했다.

그러나 야간이라 화질이 나빠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회사와 가까운 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 기록도 없었다.

천 씨 휴대전화는 퇴근 후 꺼져 있었고 실종 전후로 의심나는 금융거래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경찰청 헬기까지 지원받아 공중수색까지 했지만 단서 확보에 실패했다.

경찰은 14일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때 일단 천 씨가 함안과 창원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