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지난 1월에는 여직원 성추행…가해자 퇴사

게임위 지난 1월에는 여직원 성추행…가해자 퇴사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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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신입사원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서 지난 1월에도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게임위의 부산 이전 이후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게임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사내 모 부서 A 부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했고 말썽이 일자 퇴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A 부장은 단둘이 있던 공간에서 피해 여직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의 진정으로 그다음 날 감사팀이 조사에 들어가자 A 부장이 사표를 제출, 사건은 종결처리됐다.

여직원 성추행 사실은 최근 발생한 남자 신입사원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8개월 사이에 두 건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자 지난해 10월 게임위의 부산 이전 후에 조직 기강이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사건 때 가해자의 사직으로 사건을 슬그머니 종결처리할 것이 아니라 인사위원회를 통한 징계 등 엄중하게 대처하고 직장 내 성범죄 교육을 강화했더라면 추가 성추행 사건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게임위는 13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자 신입사원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가해 직원 4명, 부서장 1명 등 모두 5명을 해임처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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