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입력 2014-08-16 00:00
수정 2014-08-16 23: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세월호 유족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미사를 하기 전 세월호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시복미사 집적 직전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앞까지 카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 바로 앞 제단까지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교황이 탄 차는 제단을 돌아 오전 9시 31분쯤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 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려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손을 맞잡았다. 김영오 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특별법 제정을 도와달라. (저희가 쓴) 편지를 드려도 되겠느냐”고 했고, 교황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란색 봉투에 담긴 편지를 건넸다.

그는 “(교황이 대답을 하셨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고, (왼쪽 가슴의 노란리본) 배지를 바로잡아 드리니 껄껄 웃으셨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은 교황에게 “감사합니다”란 말을 연발했고, 교황은 다시 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큰 힘이 됐으면”,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세월호 잊지 말아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님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