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가을밤…”왜애앵∼” 모기 극성

잠 못드는 가을밤…”왜애앵∼” 모기 극성

입력 2014-09-14 12:00
수정 2014-09-14 1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바람이 솔솔 불고 있지만 모기들은 오히려 더 극성을 부리는 모양새다.

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선 ‘가을 모기’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창고에 넣어뒀던 모기향을 다시 꺼내거나 스프레이 등 모기 퇴치용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29·여)씨는 14일 “올여름 내내 없던 모기가 이제 와서 나오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있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송파구의 주부 이모(34·여)씨도 “이달 초부터 아기가 자꾸 모기에 물려서 집안 곳곳에 전자 모기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올해부터 집계해 공포하는 ‘모기활동지수’를 보면 모기들은 이달 들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모기활동지수는 시내 54곳의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조명)과 구로·영등포구의 DMS(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일일 자동 모기계측시스템)의 측정값에 기온, 습도 등 변수를 반영해 0∼1천포인트로 산출된다.

6월 일평균 421.2포인트였던 모기활동지수는 7월 547.4포인트, 8월 564.5포인트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12일까지 일평균 527.0포인트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을장마에 이은 늦더위 등의 영향으로 모기들이 계속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

낮은 덥고 아침저녁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으로 들어오려는 모기가 많아진 것도 모기에 물리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다.

신이현 국립보건연구원 질병매개곤충과 보건연구관은 “농촌과 달리 도심에서는 1년 내내 모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요즘 모기가 실내에서 자주 보이는 것은 일교차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밤에도 온도가 높아 모기의 활동 시간이 분산되지만 가을에는 쌀쌀한 밤기온 때문에 모기들이 시민들의 활동이 많은 초저녁에 주로 활동한다는 것이 신 보건연구관의 설명이다.

그는 “요즘은 추운 바깥공기를 피해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기가 많아지는 동시에 사람들은 방충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모기에 대한 경계심이 무뎌질 시점”이라면서 “영하의 날씨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모기가 나온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