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안전사고 최종 책임 지사에게 있다”

남경필 “경기도 안전사고 최종 책임 지사에게 있다”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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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덮개 붕괴사고와 관련해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안전 사고의 최종 책임은 경기도지사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성남시 분당구청을 방문한 남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밝힌 뒤 대책본부에서 15분간 보고를 받았다.

남 지사는 “유족들이 위로를 받으시고 장례절차를 진행하는데 한치 소홀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겨운 싸움을 하시는 부상자 분들이 더는 불행한 일 당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40여분간 빈소 2곳과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유족들을 만나 “죄송하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조문을 마친 남 지사는 취재진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철저히 안전관리를 해달라는 (유족들의) 당부가 있었다”며 “도내 여러 축제가 많은데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유족들을 만난 뒤 “가시는 길 외롭고 힘들게 하지 않겠다”며 조문 중 희생자의 아들로 보이는 일곱살 짜리 아이가 마음에 걸린다고도 했다. 일부 유족은 남 지사가 빈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독일 방문 중 사고 소식을 접한 남 지사는 남은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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