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학부모 찬반의견 ‘반반’

‘9시 등교’ 학부모 찬반의견 ‘반반’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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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여중 첫 ‘9시 등교’
의정부여중 첫 ‘9시 등교’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이 9시에 맞춰 등교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9시 등교 정책 시행계획을 각급학교에 통보한 이후 첫 사례다.
연합뉴스
자녀들의 ‘9시 등교’를 놓고 학부모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맞벌이 여부와 지역 등에 따라 찬성 비율이 엇갈렸다.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은 지난 4∼5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9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8%가 9시 등교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가구소득 형태에 따라 외벌이 학부모는 60%가 찬성했지만, 맞벌이 학부모의 찬성 비율은 43.4%에 그쳤다.

거주지역에 따른 찬성 비율은 전라도가 7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66.1%), 강원(60%), 제주(50%), 충청(47.8%), 서울(42.9%), 경상도(37.1%) 순이었다.

9시 등교제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수면시간 등 자녀 건강을 위해’를 꼽은 응답자가 77.1%로 가장 많았다. ‘현재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서’(24.4%), ‘아침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등교시간이 늦춰지면서 생기는 여유 시간에 자녀가 하기를 바라는 활동(복수응답)은 아침식사(57.1%)와 수면(52.7%)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9시 등교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현재 등교 시간이 적절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59.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부모·조부모가 동반하기 어려운 시간대여서’(34.6%), ‘하교 시간이 늦어져서’(31.4%) 등의 응답 비율도 높았다.

초등학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26분, 기상 시각은 오전 7시 28분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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