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부, 교육감 권한·자율성 과도하게 침해”(종합)

곽노현 “교육부, 교육감 권한·자율성 과도하게 침해”(종합)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주서 열린 혁신학교 한마당서 비판…김병우 “혁신학교, ‘꿈공장’의 첫걸음”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15일 교육부가 시도교육감의 권한과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청주의 충북도교육정보원에서 ‘진보교육감시대 학교 혁신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전현직 진보교육감들의 토론회에서 “교육부는 큰 방향과 예산 정도에서 틀을 잡아주고 유·초등교육에서는 손을 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교육감 권한으로 자사고를 지정할 수 있고, 취소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을 대통령령을 고쳐서 교육부 동의를 받게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진보교육감이 전국에 들어서니깐 기존의 방침을 모두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전 교육감은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에 교육부가 연구학교와 시범학교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며 “교육부의 권한을 시도교육감들에게 과감하게 이양해 직선교육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학교가 변화하려면 선생님이 잘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선생님들의 행정업무를 낮추고 교육활동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일선 학교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학교가 ‘꿈 공장’과 ‘행복발전소’로 변화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혁신학교라고 본다”고 밝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반대하는 혁신학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이들 3명의 전현직 진보 교육감이 참석한 토론회는 교육의 미래와 혁신방향을 토론하고,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린 ‘2014 충북 학교혁신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 충북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충북 학교 혁신 한마당이 우리 충북교육의 미래와 꿈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교육연대 등 충북지역 70여 개 시민단체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체험 마당, 주제 마당, 본 마당으로 나뉘어 열렸다.

주제마당에서는 학생인권과 자치, 학교혁신을 위한 학부모와 지역사회·교직원들의 역할, 교육과정 및 평가혁신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시·체험마당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 OX 퀴즈, 청소년 경제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