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장관 “쇄신 못 하면 비대위원 당권도전 불출마해야”

천정배 전 장관 “쇄신 못 하면 비대위원 당권도전 불출마해야”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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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24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들은 더 이상의 쇄신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사퇴하고 전당대회에도 불출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 재보선 이후, 당 위기 해소를 위해 계파 수장으로 비대위를 구성했으나, 아직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비대위가 연말까지는 당 쇄신책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을 내놓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천 전 장관은 “개혁은 출발은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이라며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도 과거의 방식으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한들 쇄신과 개혁은 장담하기 어렵다”며 “국민, 당원 모두 정권교체의 희망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 뒤 신당 출현가능성에 대해 천 전 장관은 “호남에서는 이미 신당을 요구하는 민심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추진도, 실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본다”며 “당은 국민의 신당 분위기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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