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후 남성은 ‘척추’, 여성은 ‘관절’ 통증 호소

김장 후 남성은 ‘척추’, 여성은 ‘관절’ 통증 호소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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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라 김장 후유증을 겪는 부위와 원인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전 자생한방병원이 20∼50대 남녀 240여명을 대상으로 ‘김장후유증 유형과 대처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1%(218명)가 김장후유증을 경험해 봤다고 응답했다.

이 중 남성은 허리(45%), 목(25%) 등 주로 척추 부위 후유증을 호소했다.

여성은 무릎(28%), 허리(26%), 목(11%) 순으로 주로 관절 부위 통증을 경험했다.

또 남성은 배추나르기(74%)에서, 여성은 버무리기(46%)를 할 때 가장 많은 통증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병원은 김장을 하면서 바닥이나 낮은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줘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영춘 대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김장을 하고서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찜질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요추 염좌나 무릎관절염일 경우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고 심하면 디스크 돌출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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