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구제역 발생농장 백신항체형성률 38%…추가 접종

영천 구제역 발생농장 백신항체형성률 38%…추가 접종

입력 2014-12-31 11:04
수정 2014-12-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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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영천시 화산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영천지역 모든 돼지에 대해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했다.

대상은 영천지역에서 키우는 돼지 21만여마리 가운데 최근 2주내 백신을 접종한 돼지 등을 제외한 15만여마리다.

구제역 발생농장과 위탁농장의 돼지에 우선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돼지 백신항체형성률은 38%로 나타났다.

도는 사육 돼지 가운데 184마리를 표본 추출해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70마리에서만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왔다.

최근 조사한 도내 돼지의 백신항체형성률 66%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발생농장 주변 3㎞ 이내의 돼지 농장 2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발생 농장에 돼지를 공급한 농장의 번식장 및 위탁사육장의 돼지, 소속 차량에 대해서도 이동을 정지했다.

도내 10개 시·군에는 거점소독시설 11곳과 통제초소 5곳을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발생농장과 인근 농장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구제역이 확진된 돼지 9마리 외에 추가로 위축돈 6마리도 살처분했다”고 말했다.

영천시 화산면의 한 돼지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1만700마리 가운데 9마리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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