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이어 단양서 또 구제역…충북 북부권 확산 조짐

제천 이어 단양서 또 구제역…충북 북부권 확산 조짐

입력 2015-02-10 09:53
수정 2015-02-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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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40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20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4천6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는 최초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20마리를 우선 살처분 하는 한편 향후 처리 규모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이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이후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확산하다가 지난달 23일 보은군 양돈농가에서 확진된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의 한 농가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소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4일 만에 인근 단양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북부권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구제역으로 돼지 2만9천여마리와 소 1마리가 살처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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