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요양보호사가 환자 묶고 폭행”…경찰 수사

“병원 요양보호사가 환자 묶고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15-02-25 16:59
수정 2015-02-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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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 있는 한 병원의 요양보호사가 환자 신체 일부를 함부로 묶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녕경찰서는 치매 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입원시설을 갖춘 창녕군의 한 일반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A씨가 지난 24일 이런 내용을 구두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3∼4명이 의사의 처방 없이 입원 환자들의 팔이나 다리를 천으로 묶어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요양보호사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환자를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환자의 신체 일부가 침대 난간에 묶여 있는 등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USB에 담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병원을 그만둔 뒤 경찰에 이런 내용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의사와 다른 병원 관계자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방조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혐의가 있다고 확인되면 정신보건법 위반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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