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교실 옛말’ 서울 아동·학생 20년새 133만명↓

‘콩나물교실 옛말’ 서울 아동·학생 20년새 133만명↓

입력 2015-02-26 07:19
수정 2015-02-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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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80% “성적·가정내 갈등·외모 등으로 스트레스 받아”

저출산 영향으로 최근 20년간 서울 지역의 영유아와 초중고생이 133만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 스트레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 인구는 1천10만 3천명으로 1994년(1천75만 9천명)보다 6.1% 줄었다.

특히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생을 의미하는 만 0∼17세 인구는 지난해 158만 7천명을 기록, 1994년(291만 7천명)에 비해 45.6%나 감소했다.

만 17세 이하 인구는 1994년 전체 인구의 27.1%였으나 2004년엔 20.9%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5.7%에 불과했다.

20년 새 0∼5세의 전체 인구 중 비중은 8.6%에서 4.8%로, 6∼11세는 8%에서 4.8%로, 12∼14세는 5.4%에서 2.9%로, 15∼17세는 5.1%에서 3.3%로 각각 줄었다.

작년 기준 20년 새 연령별 인구 감소 폭은 중학생 50.3%, 영유아 48.1%, 초등학생 43.9%, 고등학생 39.1%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는 감소했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보육아동은 2003년 37.3%에서 2013년에는 67.6%로 증가했다.

지난해 초등학생 수는 45만 7천517명으로 2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1994년 1천790명에서 지난해 764명으로 급감했다. 교원 수는 2만 9천613명으로 20년 새 3천500명 늘었고, 여교원은 1994년 72.5%에서 지난해 85.9%로 증가했다.

중학생 수는 28만 6천826명으로 20년 전(59만 4천487명)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며, 중학생이 30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1971년 이후 43년 만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1994년 51.9명에서 지난해 30.2명으로 줄었다. 교원 수는 1만 8천350명으로 20년 새 2천593명 줄었고, 여교원 비율은 58.6%에서 69.4%로 늘었다.

고등학생 수는 32만 398명으로 20년 전(51만 6천768명)의 62% 수준에 불과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1994년 49.3명에서 지난해 30.9명으로 줄었다. 교원 수는 2만 2천957명으로 20년 새 1천901명 늘었고, 여교원 비율은 26.1%에서 48.4%로 늘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중고생의 80.6%는 성적, 가정 내 갈등, 외모, 교우 관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율은 여학생이 86.4%로 남학생(75.2%)보다 높았고, 특히 여고생이 8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고민이 있을 때 상담 대상으로 친구를 가장 선호하며 선생님과 상담한다는 학생은 100명 중 1명(1.2%)에 불과했다.

또 중고생의 22.8%(여학생 13.5%, 남학생 31.5%)는 아예 상담할 대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남중생은 34.8%가 상담 대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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