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 ‘특대어묵’ 비하 20대 구속

세월호 희생학생 ‘특대어묵’ 비하 20대 구속

입력 2015-03-05 17:43
수정 2015-03-05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세월호 희생학생들을 ‘특대어묵’이라고 비하해 모욕한 혐의(모욕 등)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열린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1월 ‘김○○’라는 가명을 사용해 페이스북에 119구급대 들것에 옮겨진 시신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수 차례에 걸쳐 단원고 희생학생들을 비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자살 암시글을 올려 경찰이 수색에 나서도록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이씨는 ‘김○○’ 등 닉네임 2개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 받기 위해 그랬다. 희생학생과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