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절정…서울 영하 6.9도로 8년만에 3월 최저

꽃샘추위 절정…서울 영하 6.9도로 8년만에 3월 최저

입력 2015-03-10 10:28
수정 2015-03-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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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1.7도, 전국 영하권

꽃피는 3월에 때아닌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화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월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9도까지 떨어져 영하 7.6도를 기록했던 2007년 3월 6일 이후 8년 만에 3월 기온으로는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영하 4.3도, 영하 4.1도, 영하 4.8도를 기록한 울산, 부산, 대구는 2006년 3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4.6도로 어제 같은 시간대 4.8도보다 9.4도나 낮다.

초속 6.7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7도까지 떨어졌다.

현재 인천 영하 4.3도, 춘천 영하 3.5도, 대전 영하 1.7도, 광주 영하 0.5도, 부산 영하 0.1도 등 전국의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갔다.

한낮에도 서울 1도, 춘천 2도, 대전 2도, 광주 3도, 부산 6도 등 전국이 0∼6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강한 추위는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 5㎞ 상공의 영하 30도의 찬 기단이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밀려 내려왔다”며 “공기 덩어리가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오래 머물지는 않고 단기간에 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에 이른 뒤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일까지는 추위가 이어지다가 모레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금요일께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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