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입력 2015-03-10 18:58
수정 2015-03-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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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퇴원,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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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리퍼트 대사 퇴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 사건 닷새째인 10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 퇴원 소식과 함께 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은 서울 도심에서 “리퍼트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기도회와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개최했다.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구국채널 등 보수단체는 사건 당일부터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We Love Mark’ 등의 구호가 등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학과 교수는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이라면서 “미국이라는 존재가 절대화되어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초현실주의적인 상황”이라면서 “내가 리퍼트 대사라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한국인이 무서울 것 같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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