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女 연애사이트 접속 시도해보니…

유부女 연애사이트 접속 시도해보니…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3-10 19:00
수정 2015-03-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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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조장’ 기혼자 연애 사이트 간통법 폐지되자 슬그머니 재개

“당사는 가장 인정받고 가장 많이 알려진 혼외 관계 회사입니다.”

‘기혼자 연애’를 내걸고 불륜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최근 몰래 국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사이트는 그간 국내 접속이 차단됐지만 최근 간통죄가 폐지된 직후 웹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10일 간통죄 방조의 우려가 있어 사이트를 차단했지만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면서 사이트 접속 차단 결정을 철회했다.

다만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추후 성범죄나 다른 범죄로 악용될 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캐나다에서 시작한 애슐리 메디슨은 미국과 대만, 브라질, 멕시코, 홍콩, 일본 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는 지난해 3월 진출해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수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하지만 곧 불륜, 간통을 조장한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해 4월 방통심의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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