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에 속아 날린 유학자금 4개월 만에 되찾아

전화사기에 속아 날린 유학자금 4개월 만에 되찾아

입력 2015-03-18 10:01
수정 2015-03-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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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어학연수 자금을 날린 한 대학원생에게 경찰이 4개월 만에 돈을 되찾아줬다.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대학원생 최모 씨는 지난해 11월 7일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아르바이트로 모은 어학연수 자금 590만원을 사기당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 최 씨는 경찰로부터 범인을 검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돈을 돌려받은 최 씨는 “범인을 잡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학연수 자금까지 되찾아 정말 고맙다”며 “이달 말 예정대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다”고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8일 후배들을 감금·폭행한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할 속칭 대포통장을 만들어 금품을 가로챈 혐의(감금 등)로 이모(20)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2시께 동네후배 2명을 차에 태워 감금·폭행하고 후배들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뒤 다음날 대포통장 계좌에 입금된 590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금된 59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 등에게 피해를 변제하면 처벌이 가벼워진다고 설득해 최 씨가 어학연수 자금 전액을 돌려받도록 도와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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