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기온 역대 최고 수준…내일도 서울 낮 20도
19일 오후 수도권과 영서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3월 중순으로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평년 평균보다 9.0도나 높은 것으로 4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다. 특히 3월 중순 기온으로는 1907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번째로 높았다.
수원은 20.1도, 춘천 21.6도, 대전 21.4도, 광주 22.2도, 부산 17.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월 중순 일 최고기온으로는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철원은 21.2도, 동두천은 23.2도로 3월 중순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1.3도까지 올랐던 춘천은 1966년 관측 이래 두번째로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았던 데다 대기가 안정적이었다”며 “낮 동안 햇볕으로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내일 아침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지 않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내일도 아침에 7도로 출발해 한낮에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낮에는 춘천 21도, 대전 21도, 광주 18도, 부산 1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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