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의 한 실개천에서 일부 백골화가 진행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8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한 실개천에서 인근 주민이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으로 추성되는 이 시신은 관로와 실개천 합류지점에서 발견됐으며, 평상복을 입은 상태였다.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듯 시신 일부분에는 백골화가 진행돼 있었다.

경찰은 주변 미귀가자 명단 등을 토대로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사건현장 주변을 정밀감식하고,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해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사나 타살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를 더 해봐야 타살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