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세월호 ‘나치만행’ 비유 발언 논란

전북교육감, 세월호 ‘나치만행’ 비유 발언 논란

입력 2015-04-08 16:12
수정 2015-04-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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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가 국가에 의한 살인이라며 나치 만행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전북도교육청과 당시 동행자들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한 후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 만나 위로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는 국가 살인”이라며 “20세기 인류사 최대의 만행이 나치의 살인이었다면 21세기 인류사 최대의 만행은 세월호 국가 살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는 우리 아이들이 왜 죽임을 당했는지 진실을 말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4월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와 산하 교육지원청 등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8일 현안 브리핑에서 “김 교육감이 전대미문의 대학살을 저지른 나치의 만행과 세월호 참사를 같은 시각에서 바라봤다는 것은 교육감의 기본적인 자질마저 의심케한다”면서 “김 교육감의 행태는 세월호 참사를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는 3류 정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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