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해명 “꺼져라 막말 안했다” 조사해보니 ‘반전 결과’

충암고 교감 해명 “꺼져라 막말 안했다” 조사해보니 ‘반전 결과’

입력 2015-04-09 15:23
수정 2015-04-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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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교감 해명. YTN 영상캡쳐
충암고 교감 해명. YTN 영상캡쳐
충암고 교감 해명

충암고 교감 해명 “꺼져라 막말 안했다” 조사해보니 ‘반전 결과’

급식비 미납자 독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은 당시 급식 현장에서 ‘막말’을 했다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로 가 학생들과 교장, 김 교감, 교사 등을 상대로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급식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사건 당일 막말을 들었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조사를 마친 후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며 “진술한 학생들이 얘기한 막말이 서로 일치한 것을 볼 때 (막말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인사조치를 학교 측에 권고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과 교사 조사에 따르면 점심시간 중 급식실 앞에서 ‘급식비를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 등과 유사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확인했다.

또 김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학생 인권을 보호하고 개인정보를 공개적으로 누설하는 행위나 모욕을 금지한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법령을 위반한 인권 침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달 2일 김 교감은 점심때 식당 앞에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마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는 학부모 등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김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식비 독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내일부터는 오지 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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