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경찰과 이틀째 대치…”유족 1명 중상”

세월호 유족 경찰과 이틀째 대치…”유족 1명 중상”

입력 2015-04-17 12:28
수정 2015-04-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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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서 70여명 연좌 농성

세월호 1주년 추모제에 참가했던 유가족과 시민70여명은 17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이틀째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을 포함한 추모제 참가자들은 전날 시청광장에서 추모제를 연 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즉각적인 인양 등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 방면으로 가려다 차벽 등으로 저지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연행되고 대부분 해산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 회원·학생 등 70여명은 광화문 앞에서 밤샘 연좌농성을 벌였다.

유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합당한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마치 공공의 적처럼 취급했다”며 전날 경찰의 진압을 비판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어제 집회에서 단원고 박성복 군의 어머니 권남희씨가 경찰에 떠밀려 쓰러지면서 갈비뼈 4개가 부러지고 그 중 일부가 폐를 찔러 피가 고이는 중상을 입었다”면서 “권씨는 강북삼성병원으로 후송됐다가 현재 안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당시 119를 불렀지만 경찰 차벽으로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해 30분간 후송되지 못하다 나중에 들것으로 옮겼다”며 “경찰 차벽에 의한 2차 피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119 구급활동 일지에는 ‘현장 도착시 조계사 횡단보도 앞에 앉아있는 상태였고 넘어지면서 화분에 부딪혔다고 함’이라고 기록돼 있다”며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부상 가능성도 있어 청문감사관실에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부대원 2명이 ‘아주머니(유가족)를 선두로 뒤에 있는 학생 100여명이 경력 차단선 쪽으로 밀어붙이다가 아주머니가 고통을 호소해서 119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날 배치됐던 광화문 일대의 차벽을 다시 좁히는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유가족 등과 경찰이 또다시 일부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에게 5차례 해산명령을 한 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전원 연행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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