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공직자 기본은 청렴과 공명정대함”

서병수 “공직자 기본은 청렴과 공명정대함”

입력 2015-05-01 10:05
수정 2015-05-01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서병수 부산시장은 1일 오전 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은 청렴과 공명정대함”이라고 말했다.

전체 시 직원이 참석하는 직원 정례조례는 2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자리로, 이날 서 시장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 이후 처음 전 직원들 앞에 섰다.

서 시장은 공직자 덕목과 함께 “잘못된 일이 있다면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우리 시정이 위축되거나 어수선해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입각해 흔들림없이 당당하게 업무를 추진해 가야 할 것”이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서 시장의 발언은 최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과정에서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부산도시공사, 기장군청 관계자 등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된 사건을 두고 말한 것이지만,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자신의 결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 시장은 민선 6기 조직개편과 시정경영진단의 실효성 논란과 관련, “일부 우려가 있습니다만 행정혁신을 통해 시정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은 시민과 한 약속”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혁신을 위한 노력을 머뭇거리거나 변화와 쇄신의 동력이 힘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당장 성과에 연연해서 조급하게 일하는 시장이 되지 않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난 1년 우리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 3년의 희망과 그 가능성을 시민에게 확신시켜주는 것이며, 과연 그렇게 해 왔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면서 더욱 의지를 다져가자”며 강력한 시정 혁신 드라이브 기조를 통해 자신과 부산시정 안팎의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