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모씨, ‘배달사고 주장’에 “말하는 건 그분 자유”

윤승모씨, ‘배달사고 주장’에 “말하는 건 그분 자유”

입력 2015-05-12 13:04
수정 2015-05-12 15: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료차 찾은 병원서 “검찰서 이야기하겠다”며 언급 자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12일 홍 지사가 제기한 ‘배달사고’ 의혹에 대해 “홍 의원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분 자유”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질문받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질문받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한 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진료차 서울 모 병원을 찾은 그는 배달사고 의혹에 대한 입장이나, 홍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구체적 장소,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묻는 말에 “검찰에서 이야기하겠다”면서 이같이 짧게 답했다.

윤 전 부사장은 계속된 질문에 “나는 (검찰 조사실) 바깥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앞서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큰 것 한개(1억원)를 윤씨를 통해 도지사 선거 캠프에 전달하라고 했는데, 배달사고가 났다’고 모 전직 지자체장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이 수사 과정에서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윤 전 부사장에게 금품거래 정황 관련 진술을 번복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 홍 지사의 전 보좌관 출신 모 대학 총장 엄모(59)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윤 전 부사장은 검찰에서 엄씨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해수씨가 홍 지사 사건을 놓고 자신을 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