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문제 협상 개성공단 회장단, 굳은 표정으로 출경

임금문제 협상 개성공단 회장단, 굳은 표정으로 출경

입력 2015-05-15 09:38
수정 2015-05-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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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이 1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임금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출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정기섭 회장 등 회장단 일행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출경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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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출경’
’어두운 출경’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왼쪽)이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유창근 부회장과 출경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문제로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 거부’에 나설 수도 있다고 알린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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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갈등을 의식한 듯 굳은 표정이었다.

이들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에 종전 최저임금(월 70.35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고 추후 (남북 협의에 따른) 인상분을 정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난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출근거부’까지 시사하며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74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종전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우리 기업에는 차액에 대해 연체료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담보서에 서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14일 “태업, 잔업거부를 통해 생산차질을 초래하고, 근로자 철수까지 운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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