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추모 행사의 자원활동가를 자처하는 네티즌이 5·18을 비하해온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네티즌은 18일 제35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의 노란 유니폼을 입은 채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과 ‘자원 활동가’라고 쓰인 명찰 등을 찍어 일베 사이트에 게재했다.
현재 해당 네티즌의 게시글은 삭제됐으며 다른 이용자들이 원 글 사진이나 언론보도를 인용해 올린 사진과 글만 남아 있다.
행사위는 사진 속 사무실 배경 등을 볼 때 행사에 동참한 고교생 또는 대학생 자원 활동가가 맞을 것으로 보고 총 20∼30명의 활동가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행사위의 한 관계자는 “게시자가 확인되면 나이대와 사진을 올린 경위 등을 감안해 교육적 차원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원은 2013년 5·18 희생자의 관을 홍어 택배에 빗대어 모독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일베 회원에게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 네티즌은 18일 제35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의 노란 유니폼을 입은 채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과 ‘자원 활동가’라고 쓰인 명찰 등을 찍어 일베 사이트에 게재했다.
현재 해당 네티즌의 게시글은 삭제됐으며 다른 이용자들이 원 글 사진이나 언론보도를 인용해 올린 사진과 글만 남아 있다.
행사위는 사진 속 사무실 배경 등을 볼 때 행사에 동참한 고교생 또는 대학생 자원 활동가가 맞을 것으로 보고 총 20∼30명의 활동가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행사위의 한 관계자는 “게시자가 확인되면 나이대와 사진을 올린 경위 등을 감안해 교육적 차원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원은 2013년 5·18 희생자의 관을 홍어 택배에 빗대어 모독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일베 회원에게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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