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야생동물보고’…멸종위기 담비 카메라 포착

무등산 ‘야생동물보고’…멸종위기 담비 카메라 포착

입력 2015-06-07 12:30
수정 2015-06-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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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무등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담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광주 북구 금곡동 풍암정 일대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담비가 포착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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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서 포착된 멸종위기 동물 ’담비’
무등산서 포착된 멸종위기 동물 ’담비’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담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광주 북구 금곡동 풍암정 일대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최근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담비의 모습으로 크기는 40∼60㎝이며 머리 부분과 꼬리는 검은색, 털빛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발견된 담비는 크기가 40~60㎝로 머리 부분과 꼬리는 검은색, 털빛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무등산 담비는 지난 2013년과 지난해 자연자원조사에서 삵·하늘다람쥐 등과 함께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로 알려졌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지난 2013년부터 무인 센서 카메라 20대를 설치해 야생동물 등을 관찰해오고 있다.

무등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독수리, 수리부엉이, 올빼미, 팔색조 등 멸종위기 야생조류 7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오소리, 노루, 족제비, 고슴도치 등 포유류 10종과 오색딱따구리 등 조류 12종도 확인됐다.

담비는 야행성 동물이지만 봄과 여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행동반경은 2∼4㎞ 내외로 비교적 활동적인 편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등산은 담비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도 발견되는 등 야생자원의 보고”라면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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