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메르스 양성 환자…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경남 첫 메르스 양성 환자…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입력 2015-06-10 22:55
수정 2015-06-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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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지역에서 첫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받았던 조모(77·여)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에 사는 조씨는 지난 5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닷새 뒤인 이날 폐렴 증상을 보여 의사 권유로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서 16번째 의심환자였던 조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경남도 결국 메르스에 뚫린 셈이다.

도 보건당국은 조씨를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가족들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 중이다.

또 조씨가 서울에서 창원으로 어떻게 내려왔는지, 보건소에 신고하기 이전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누군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는 첫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11일 오전 9시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메르스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도내에서는 9일 오후부터 밤사이 메르스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의심환자가 속출했다.

10일 오후에도 KTX를 이용한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창원의 30대 남성이 기침증상을 보여 15번째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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