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메르스 확진자 들러’

보라매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메르스 확진자 들러’

입력 2015-06-15 07:15
수정 2015-06-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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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이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열흘 전 이 병원 응급실에 들른 사실이 있다면서 해당 시설을 14일 자로 임시 폐쇄했다.

보라매병원은 15일 “137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전인 이달 5일 오후 아들의 안면 외상 치료 때문에 보호자로서 응급실을 찾아 1시간30분가량 머무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14일 보건소로부터 해당 환자의 응급실 방문 소식을 통보받고 CCTV 등으로 동선을 파악했고, 이날 저녁부터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고 시설 소독을 하고 있다. 응급실은 16일 오전 9시에 다시 문을 연다.

병원 측은 “환자가 밀접 접촉한 의사 4명 등 총 12명을 자가 격리 조처했고 당시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보건소 상담 절차를 안내했다”며 “당시 137번 환자가 기침을 하지 않아 바이러스 전파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는 2일부터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을 보였지만 삼성서울병원의 감시 대상에서 빠진 채 10일까지 병원 곳곳에서 환자 이송업무를 계속해 대규모 전파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이 환자의 메르스 확진 결과가 나오자 이튿날 밤 외래진료 중단 등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애초 보라매병원은 메르스 확진자를 맡는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으로서 음압 격리 병상 5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응급실 및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는 정상 환자를 대상으로 계속해왔다.

한편 서울 노원구의 암 전문 병원인 원자력병원도 삼성서울병원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자 14일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가 메르스 확진자는 아니지만 면역력 약한 암환자가 많은 병원 특성상 예방 차원에서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며 “현재 시설 소독을 하고 있고 응급 진료의 재개 시기는 확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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