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명예 실추”…졸업생이 성희롱 교직원 찾아가 몸싸움

“서울대 명예 실추”…졸업생이 성희롱 교직원 찾아가 몸싸움

입력 2015-06-24 14:54
수정 2015-06-24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 졸업생이 성희롱으로 징계받은 교직원에게 찾아가 ‘학교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주먹을 휘두르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대 교내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이 학교 교직원 A(48)씨와 졸업생 B(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전문학 작가로 활동중인 B씨는 이날 자료를 찾으러 학교에 들렀다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찾아가 말싸움이 붙어 먼저 주먹으로 때렸고 B씨도 이에 주먹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직원은 조교와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다 재작년 학교측으로부터 감봉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지난 2월 패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전에 관련 기사를 읽은 생각이 나 서울대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 이후 상황을 본 교직원을 상대로 보충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합의에 필요한 냉각기간을 갖고 합의 여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