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명훈 감독 사의설에 “재계약 협상 중”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대표에 내정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서울시는 최 전 사장을 7월1일자로 시향 대표이사에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프랑스 릴 제1대학과 파리 도핀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서울시는 최 대표이사가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임 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맺기도 하는 등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정명훈 예술감독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감독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재계약 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계약 협상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고액연봉 지적과 업무비 횡령 논란 등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개인적인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