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상주서 쓰러진 할머니들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

국과수 “상주서 쓰러진 할머니들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

입력 2015-07-14 23:40
수정 2015-07-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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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다병에 살충제 들어간 경로 집중 조사

14일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이들이 마신 음료수는 살충제가 들어간 사이다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상주경찰서는 이날 밤늦게 국과수에서 이 같은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경로로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갔는 지 등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더구나 누가 고의로 사이다병에 살충제를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우선 초복인 13일 낮부터 저녁까지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주민을 상대로 누가 다녀갔는지 등을 탐문 조사하고 있다.

또 마을 주 통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상한 인물이나 차가 드나들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실수로 음료수병에 살충제가 들어갔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살충제가 음료수병에 들었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있다는 데에 무게를 두고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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