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멸종위기 치타 자연번식 성공…국내선 처음

에버랜드, 멸종위기 치타 자연번식 성공…국내선 처음

입력 2015-07-24 13:03
수정 2015-07-24 1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버랜드는 개체 수 급감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치타의 자연번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암컷 ‘아만다’와 수컷 ‘타요’ 사이에서 지난달 17일 키 25㎝, 몸무게 480g으로 태어난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는 현재 키 50㎝, 몸무게 2㎏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2007년 치타를 들여온 에버랜드는 사육사·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통해 치타의 번식 등을 연구, 8년 만에 결실을 봤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초부터 입장객에게 새끼 치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치타는 시속 110㎞까지 달릴 수 있어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졌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1년에 1∼2일에 불과한 가임 기간 때문에 번식이 어렵다.

어렵게 태어난 새끼들도 맹수의 공격 등으로 말미암아 생존율이 10%밖에 되지 않아 야생에는 7천500여 마리만 남아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협약인 ‘CITES’는 치타를 멸종위기종 1등급으로 지정했으며 전문가들은 개체 수 감소가 이어진다면 2030년께에는 야생에서 치타가 자취를 완전히 감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치타의 자연번식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환경부가 인증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만큼 멸종위기종의 종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