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정 안 좋아도 나눔 열기는 ‘후끈’

경제사정 안 좋아도 나눔 열기는 ‘후끈’

입력 2015-07-31 07:39
수정 2015-07-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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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50명, 경북 ‘착한가게’ 1천곳 눈앞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대구·경북에 나눔 열기가 후끈하다.

3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이재윤(66) 덕영치과병원장이 49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억원 이상 기부해야 하기 때문에 회원 가입은 쉽지 않다. 그러나 올들어 지금까지 14명이 가입해 50번째 회원도 곧 탄생할 전망이다.

대구에는 2010년 12월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이 나온 뒤 2012년 6명, 2014년 11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6년 시작한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올해 7월까지 831곳, 직장인 나눔캠페인에는 27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기부 활동이 활발하다.

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착한가게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12월 착한가게 1호에 이어 지금까지 925호가 나왔다.

올들어 착한가게에 가입한 업소가 160곳이 넘어 이르면 오는 8월 중순께 1천호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서울과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착한가게가 많다.

또 1억원 이상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36명에 이르고 직장인 나눔캠페인에는 45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나눔캠페인은 같은 직장 5명 이상이 월급 1%를, 착한가게 캠페인은 소상공인이 달마다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장기 불황에다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경제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나눔을 실천하려는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체가 줄을 잇고 있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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