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전국 막바지 피서 인파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전국 막바지 피서 인파

입력 2015-08-16 16:12
수정 2015-08-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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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축제장 ‘북적’…동해안 일부 해수욕장 폐장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전국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은 막바지 피서 인파로 붐볐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이날 피서객 60만명이 찾아 물놀이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낙동강변에 마련된 북구 화명생태공원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 수천 명이 몰렸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도 전날에 이어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천해수욕장 측은 “연휴 마지막 날 귀경 인파가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피서객 수가 전날 43만명에서 20만명 선으로 줄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 좋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과 경남북, 울산, 전남, 인천지역 해수욕장 등에도 이날 수십 만명 이상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삼척과 고성 등 지역 40여개 해수욕장은 올여름 성수기가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이날 폐장했다.

울산 도심에 마련된 10여 개 야외 물놀이장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인공 폭포를 맞거나 분수에 뛰어들며 더위를 식혔다.

500명이 함께 즐기는 ‘500 얼음 땡’이 한창인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은 시민은 살수차나 물대포 속을 뛰어다니며 깃발 쟁탈전을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의 청남대와 청주 동물원에는 각각 1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꽃이 만개한 전주 덕진공원에도 연인과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 흐드러지게 핀 연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유명산에는 행락객이 몰렸다.

국립공원 속리산과 월악산에는 1만3천여 명이 등산을 하거나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완주 모악산에는 각각 5천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찾아와 등산과 야영을 했다.

설악산과 계룡산에도 각각 7천500여 명과 계룡산 3천600여명이 찾았다.

황금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도 열렸다.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하나로 이날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열린 거북선 출정식에는 수만 명의 관광·피서객들이 몰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위용을 확인했다.

전남 여수에서는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마지막 날을 맞아 요트,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바다수영 경기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바닷물을 가르는 시원한 경기는 물론 해수풀장과 바나나보트, 씨워킹, 에어블랍 등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며 더위를 날렸다.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제2회 울산물총축제에서는 시민들이 물총싸움을 하거나 물풍선을 터뜨리며 시원한 한때를 보냈다.

경북 예천에선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안동호 보조댐에서는 회장배 전국 카누 대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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