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봉급 15% 인상’에 “환영…더 올려야”

‘병사봉급 15% 인상’에 “환영…더 올려야”

입력 2015-09-03 16:01
수정 2015-09-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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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15%지, 군 생활 하면서 부모한테 돈 안 받고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 (네이버 아이디 ‘tkdd****’)

”약 17만원÷30일 = 약 5천700원. 시급도 아니고 일당이 6천원도 안 된다.” (다음 닉네임 ‘sasha’)

정부와 새누리당이 3일 내년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변동 없이 의결되면 상병 기준 봉급은 올해 15만4천800원에서 내년 17만8천원으로 오른다.

다음 닉네임 ‘테리육수’는 “병사 봉급 더 올려라. 나도 군 생활 했지만, 최소한 자급자족이라도 하게 해야지. 저 돈으로 외박은커녕 외출도 못 나간다.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거면 최소한 돈은 걱정 없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네이버 아이디 ‘99ti****’는 “대한민국 아줌마지만 솔직히 병사들 보면 안타깝다. 젊은 나이에 무슨 고생인지. 나라에 돈만 많으면 최저임금이라도 줬으면 싶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에어리’는 “병사봉급 15% 인상이라는데 따지고 보면 병장 기준 (인상액이) 3만원도 안 된다”며 “처우개선은 안 되고 돈만 더 쥐여줘 봐야 무슨 소용이 있으려나”라고 걱정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 수당을 3만원 인상하기로 했다는 데에도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sims****’는 “아이들을 키워봐서 알지만 정말 돌보기 어렵습니다. 선생님들 고생에 비하면 지금의 두 배를 줘도 모자란 것 같네요. 미래의 인재들을 돌보는 선생님들의 처우를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다음 이용자 ‘여자사람’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아무리 올려봐야 기본급이 깎일 테니 받는 건 똑같다. 영아전담 어린이집은 통장으로 월급을 넣어주면 교사가 다시 현금으로 원장에게 주고 처우개선비 올라가면 월급 인상이 없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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