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탈주 연쇄성폭행범’ 계호 담당자 파면 요구

법무부 ‘탈주 연쇄성폭행범’ 계호 담당자 파면 요구

입력 2015-09-04 15:18
수정 2015-09-04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치료감호소 직원 13명 징계절차…계호전담팀 신설 추진

법무부는 치료감호 중 도주해 또 성폭행을 저지른 연쇄성폭행범 김선용(33)씨의 계호담당자 2명에 대해 보통징계위원회에 파면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는 고위공무원인 공주치료감호소장도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관련 직원 13명의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지난달 9일 사건 발생 이후 특별감찰반을 현장에 보내 조사한 결과 관련자 전원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명증상으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화장실에 가겠다”고 해 수갑을 풀어준 사이 달아나 치료감호소 직원들이 감시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치료감호소에 계호전담팀을 신설하고 상황별 계호지침을 마련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법부연수원에는 계호 전문교육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감호 전담인력을 확보해 간호조무사가 의료와 계호를 동시에 맡는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4∼5일 보호관찰소장과 소년원장 등 전국 92개 보호기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전자발찌·보호관찰 대상자, 소년원생 등의 재범방지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