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도 양극화…월 지급금 최대 17배 차이

주택연금도 양극화…월 지급금 최대 17배 차이

입력 2015-09-22 10:39
수정 2015-09-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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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들의 노후 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택연금이 지역에 따라 최대 17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병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주택연금 보증공급에서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2만6천187건으로, 수도권과 지방 비율이 73.8%(1만9천340건)대 26.2%(6천847건)로 수도권에 편중됐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평균 주택가격도 수도권은 3억1천900만원인데 비해 지방은 1억6천600만원으로 수도권이 지방보다 1.92배 높았다.

평균 월지급금 역시 수도권은 110만4천원이고, 지방은 64만6천원으로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전국에서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월 217만6천원에 달했고, 월지급금이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 양양군으로 12만3천원에 그쳐 두 지역간 차이가 17.7배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지방의 주택연금 가입률이 낮고 연금액이 적은 것은 홍보부족에다 지방 주택가격이 낮기 때문”이라며 “고령자 노후대책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택연금의 지방가입자 연령제한 완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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