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넘어올라” 경남도 추석연휴 비상방역체제 가동

“AI 넘어올라” 경남도 추석연휴 비상방역체제 가동

입력 2015-09-22 14:58
수정 2015-09-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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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남 강진과 나주 오리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연휴 가축방역상황실 을 가동하는 등 비상방역체제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AI가 발생한 전남 오리사육농가 역학조사에서 전통시장과 중개상이 관련 있을 것으로 의심되면서 우선 도내 전통시장 조류판매업소 13곳과 계류장을 특별점검하고 방역을 위한 일제 소독을 한다.

특히 전남과 경계인 함양·산청·남해·하동지역 가금류 농장에 대해 AI 발생지역 조류 입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소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류 이동 땐 예찰·검사를 받고 나서 승인서를 발급받아야되는 ‘가금 이동승인서 휴대제’ 시행을 강화한다.

추석연휴 민족 대이동에 따른 AI 유입를 막고자 주요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에 귀성객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AI 확산에 유의해달라는 현수막을 설치한다. 조류 사육농가가 있는 마을에는 방송을 활용해 차단방역에 협조해달라고 적극 알릴 방침이다.

조류농장과 관련 작업장, 주요 도로변 등지에서 광역방제기, 소독방제차량 등을 동원해 추석연휴 전후로 두 차례 특별소독한다.

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체제도 긴급 점검한다.

성재경 도 축산과장은 “추석연휴 귀성객 이동으로 AI가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사육농가는 농장 소독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AI 확산으로 도내에서는 12월 11일 양산과 올해 1월 19일 고성에서 한 건씩 AI가 발생해 조류 14만 8천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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