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답변 중 실신 최문순 강원지사 병원 검진

도의회 답변 중 실신 최문순 강원지사 병원 검진

입력 2015-10-15 11:16
수정 2015-10-15 1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 지사 “당혹스럽다”…조만간 도의회에 사과 예정

강원도의회 도정질의 답변 중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로 했다.

최문순(가운데) 강원지사가 14일 오후 2시 35분쯤 강원도의회에서 도정 질의응답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최문순(가운데) 강원지사가 14일 오후 2시 35분쯤 강원도의회에서 도정 질의응답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있다.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강원도는 15일 최 지사가 이날 연가를 내고 오후에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종합 검진 등 진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관을 방문, 최 지사를 진찰한 의료진이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로 신체에 문제가 생겨 현기증 등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냄에 따라 건강 이상 여부에 대해 살피기로 했다.

앞으로 공식 일정은 이날 검진 결과에 따라 조정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이날 “당혹스럽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유 여하를 떠나 도민과 도의회에 송구스럽고, 이른 시일 안에 도의회를 방문해 이해를 구하는 한편 도의회 운영이 파행을 빚은 부분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연가 처리와 병원 진료에 앞서 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날 오찬을 마치고서 차량에 탑승할 때부터 몸에 이상 증세가 왔다”고 밝혔다.

차량에서 평상시와 다르게 현기증과 매스꺼움을 느꼈으며, 도정질의 답변을 위해 단상에 섰을 때 질의를 하는 의원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등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현기증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날 오찬 자리에 참석했던 도 관계자는 “최 지사가 건배하며 인삼주 5∼6잔을 마셨으나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이 건넨 중국 술은 자신이 맹물로 바꿔 마시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 지사는 전날 오후 도의회 도정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던 중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공관에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도의회와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각각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피로누적이 아니라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인 만큼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최 지사는 전날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했으며, 이날 오찬은 도의회가 도에 도지사 주최 오찬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이뤄졌다.

한편 도의회는 이틀간 예정됐던 도정질의를 취소하고 16일 3차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