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설악산 영하 8.3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설악산 영하 8.3도

입력 2015-10-30 07:27
수정 2015-10-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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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부분 영하권, 낮에도 ‘쌀쌀’

30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8.3도를 비롯해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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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낀 버스
성에낀 버스 서울 2.2도 등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는 시내버스 유리창에 성에가 끼어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8.3도, 철원 임남 영하 6.2도, 홍천 서석면 영하 4.7도, 화천 상서면 영하 4.5도, 횡성 안흥면 영하 4.3도, 춘천 남산면 영하 3.8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출근길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했으며, 새벽시장 상인들도 임시난로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였다.

평소 이른 아침부터 춘천 공지천 등 도심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들의 모습도 추운 날씨 탓에 눈에 띄게 줄었다.

낮 최고기온도 산간 5∼7도, 내륙 8∼12도, 동해안 12∼13도 등으로 어제보다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며 “모레(1일) 아침까지 내륙과 산간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이틀째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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