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 경찰서 음주운전 사실 시인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 경찰서 음주운전 사실 시인

입력 2015-11-02 15:00
수정 2015-11-02 15: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조원동(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2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자신의 음주 교통사고와 관련한 보도가 나온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음주사실을 인정했다.

조 전 수석은 “사고 당시 맥주 3잔을 마셨으며, 11년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고 신분상의 이유 등으로 겁이 나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다고 둘러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 전 수석의 면허를 취소하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사고미조치 등)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조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20분께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러 강남구 대치동 자택으로 향하다 집을 약 130m 남겨두고 대리기사를 돌려보낸 뒤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지만 음주측정에 불응하면서 자신이 아닌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