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세월호·메르스, 여야 구분없이 올 F학점”

서울시민 “세월호·메르스, 여야 구분없이 올 F학점”

입력 2015-11-24 13:37
수정 2015-11-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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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연구 결과…”여야, 언론 탓에 세월호 정치 쟁점으로”

서울시민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물론 여야 구분없이 재난관리와 초기대응능력이 최악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24일 서울연구원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공개포럼’에서 세월호와 메르스에 대한 서울시민의 평가를 주제로 설문조사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시민 1천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48.6%, 여성이 51.4%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18∼21%씩 골고루 응답했다.

시민들은 정부의 초기 재난대응 능력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 때는 100점 만점에 16.9점을, 메르스 사태 때는 19.5점을 줬다. 투명한 정보 공개 정도에 대해서도 각각 18.5점, 19.9점이란 낮은 점수를 매겼다.

청와대의 위험관리 사령탑 역할에는 20.6점(세월호)과 22.1점(메르스)을, 집권 여당의 대응 능력에도 20.7점과 21.6점을 줬다. 정부 여당을 비판했던 제1야당에도 22.4점과 23.5점을 줘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언론 보도의 신뢰성 역시 20점대에 머물렀는데 이는 30점대를 기록한 소셜미디어의 신뢰성보다 낮은 수치였다.

서울시민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으로는 ‘분노와 불만’(75.4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유가족과의 연대 감정(54.2점), 시민 집회와 단식 공감(46.9점) 순이었다.

세월호 참사 후 대통령의 국가개조 선언이 제대로 이행됐는지에 대해서는 28점이란 점수를 매겨 실현된 게 거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 이념 공방의 소재가 된 것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꼽힌 것은 야당이었다. 야당은 77.5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여당(75.2점), 언론(74.6점), 시민단체(66.6점), 유가족협의회(61.2점) 순이었다.

한 교수는 “언론의 책임은 여당의 책임과 거의 같은데 세월호 참사 관리에 관해 서울시민은 언론과 여당을 한 묶음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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