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서울지국장 “한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IS에 비교했어. 진짜야”

WSJ 서울지국장 “한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IS에 비교했어. 진짜야”

입력 2015-11-25 09:04
수정 2015-11-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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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스트저널 알라스테어 게일 서울지국장 트위터.
월스트리스트저널 알라스테어 게일 서울지국장 트위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 서울지국장이 복면시위자를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일 지국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한 현지 시위대를 ISIS에 비교했어. 진짜야.”(South Korea's president compares local protestors in masks to ISIS. Really.)라는 글을 올렸다. 게일 지국장의 ‘Really’는 자국 시위대를 전세계 곳곳에서 무고한 인명을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다니는 IS에 비교한 대통령의 인식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일 지국장은 이와 함께 관련 영문 기사(South Korea’s Park calls for masks ban at protests to thwart ‘terrorist element’ 박근혜 대통령, ‘테러’ 방지 위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 금지를 주문하다)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다룬 기사였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복면 시위는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IS(이슬람국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굴을 감추고서…”라고 IS를 언급하며 복면착용 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전 세계가 테러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때에 테러단체들이 불법시위에 섞여 들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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