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 퇴계로↔통일로 직진차로 신설

‘서울역 고가 폐쇄’ 퇴계로↔통일로 직진차로 신설

입력 2015-11-30 14:47
수정 2015-1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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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가 폐쇄 대비한 교통체계개선안 심의·가결공덕오거리↔회현사거리 순환버스 도입…지하철 日 42회 증편

서울시가 다음 달 13일부터 안전등급 최하등급인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겠다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지난주 국토교통부가 서울역 고가 노선변경을 허가한 데 이어 서울지방경찰청도 이날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역 주변 교통체계개선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대책의 핵심은 서울역교차로에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 차로를 새로 만들어 만리재로와 퇴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역교차로에선 통일로→세종대로(숭례문 방면) 또는 한강대로(서울역·용산 방면)로만 갈 수 있지만 직진차로가 생기면 퇴계로(남대문시장·명동 방향)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퇴계로에서 숭례문으로 우회전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통일로로 직진할 수 있게 돼 염천교→만리재로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경찰은 이 구간을 지나는 노선버스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거치는 것을 가결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시는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숙대입구교차로에는 좌회전 1개 차로를 설치, 청파동에서 한강대로를 거쳐 퇴계로로 이동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이외에 염천교교차로에서 칠패로 방향으로 직진을 허용하는 안과, 숭례문삼거리 칠패로와 세종대로 연결지점에 시청방향 좌회전 신호를 신설하는 안은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역·숙대입구 등 교차로 개선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일부 차로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이동경로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중림동교차로(청파로)의 염천교 방향 우회전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염천교교차로(통일로)의 중림동 방향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시는 이번 대책이 없으면 교차로 평균 통과시간이 차량 1대당 22.7초 늘어나지만 대책이 실현되면 8.5초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가 폐쇄 후 공덕동주민센터부터 남대문시장까지는 평소보다 7.5분, 남대문시장부터 공덕동주민센터까지는 6.6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교통량은 서소문로가 12%, 마포대로가 9%, 소공로와 칠패로가 6%대, 한강대로가 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중교통 공급 확대 계획도 내놨다.

먼저 공덕오거리∼서울역∼회현사거리 8.6km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8001번이 신설된다. 배차간격은 7∼8분으로 하루 115회 운행되며 요금은 다른 순환버스와 같은 1천200원(현금시, 교통카드 결제 1천100원)이며 조조할인 시 880원이다.

현재 남대문로를 경유하는 7개 버스는 퇴계로를 지난다. 조정 대상 버스는 104·463·507·705·7013A·7013B·9701이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도 고가 폐쇄 후 첫 번째 평일인 다음 달 14일부터 1주일 간 하루 42회 증편 운행된다. 1주일 이후에는 하루 총 26회 증편되며 이를 위해 6편성의 전동차가 비상대기한다.

시는 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회와 협력해 ‘현장상황기동대’를 주요 교차로, 고가 진입로 주변, 우회로에 배치해 우회·대체 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TV와 라디오, 서울시 누리집과 SNS, 지하철 승강장 모니터, 도로표지전광판과 버스 도착안내 단말기, 배너, 입간판 등 다양한 매체로도 교통대책을 안내한다.

시는 또 서울역 앞 일반택시 승차로는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서부역 앞 승차대 주변에도 안내요원을 배치해 주변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보행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작년 9월부터 밝혀왔다.

시는 고가를 유동인구가 퍼져 나가는 물꼬로 활용하고자 17개 지역과 이어지는 17개의 보행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보행길은 남대문시장, 남산, 지하철과 버스환승센터, 청파·만리·중림동, 서소문공원 등으로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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