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부산본부, ‘복면 가두행진’ 강행 충돌 우려

민노총 부산본부, ‘복면 가두행진’ 강행 충돌 우려

입력 2015-12-02 13:40
수정 2015-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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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가 2일 부산 도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앞에서 총파업투쟁 승리 2차 결의대회를 연다.

조합원 2천명이 참가하는 이번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법 개악 등을 거론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복면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맞서 복면을 쓰고 남구 새누리당 시당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이 애초 민주노총의 집회와 거리행진을 불허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최근 다시 집회 신고를 하면서 일단 집회와 서면 일대의 가두행진은 허용하지만 서면을 벗어난 거리시위를 막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경비대책회의를 열어 시위대가 황령터널을 통해 남구 새누리당 시당 사무실로 갈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돼 가두행진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서면에 13개 중대 1천2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예고했지만 경찰이 막아설 경우 자칫 충돌이 예상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복면을 쓰고 폭력행위를 하는 자는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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