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트럭서 신원 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불탄 트럭서 신원 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5-12-10 09:33
수정 2015-1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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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불에 탄 차량 속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남양주시 수동면의 아직 개통되지 않은 한 다리 위에서 내부가 불에 탄 1톤 트럭이 발견됐다.

트럭 안 조수석에는 겉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신 1구가 있었다

시신의 다리 사이에는 휘발유를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기름통이 나왔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트럭의 주인인 A(63)씨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집에서는 ‘아내와 사별하고 살기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또한 A씨가 기름을 구입하는 장면이 CCTV로 확인됐고 차량 문도 안쪽에서 잠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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