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으려면? “보건용 마스크 쓰되 세탁 후 재사용하지 마세요~”

미세먼지 막으려면? “보건용 마스크 쓰되 세탁 후 재사용하지 마세요~”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24 14:26
수정 2015-1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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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수건·휴지 덧대면 차단 효과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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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중국발 미세먼지
한반도 덮친 중국발 미세먼지 중국발 스모그가 극성을 부린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롯데월드타워 주변이 뿌연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기도 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24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 요령을 내놨다.

식약처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평균 약 0.6㎛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141개 제품이다.약국,마트,편의점 등에서 구매한다면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 및 ‘KF80’,‘KF94’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Korea Filter) 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만큼 미세입자 차단 정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 후 재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해 수건이나 휴지 등을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와서 얼굴,손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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