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20대 여성, 뎅기열 감염 확인

원주 20대 여성, 뎅기열 감염 확인

입력 2016-02-05 09:58
수정 2016-02-05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원주지역에서 20대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인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열 등을 호소하며 지역 한 병원을 찾은 A씨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 뎅기열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갔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지카 바이러스, 일본뇌염과 같은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계열로, 뎅기열을 옮기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도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보건소는 감기 유사증세를 보인 A씨가 여행한 베트남이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이 아니어서 지카바이러스보다는 뎅기열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2010년 이후 현재까지 14명이 해외에서 뎅기열에 걸린 채 입국한 것으로 보건 당국에 신고됐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뎅기열은 사람 간 전염이 되지 않고 사망사례도 없어 격리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매개체가 지카바이러스와 비슷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 방역활동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모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내 250개 정화조의 유충을 구제하는 한편, 5월에 하는 모기 서식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3월부터 선제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